노인들에게 가장 많은 정신건강 문제는 우울증(depression)이다. 이의 원인은 만성으로 진행되는 각종 신체질환, 통증, 배우자의 죽음, 매일매일의 일상 생활 활동능력(ADL)의 제한 및 자신이 스스로 독자적으로 자신을 조정하면서 살 수 없는 제한점 등이 된다.

이 우울증은 삶의 즐거움을 빼앗고 생활의 질을 저하시키게 된다. 이런 이유에서 우울증이 있는 노인은 자살의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남자노인에게 더 많다. 노인에게 우울증은 혼돈(confusion)이나 치매와 아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그래서 가성치매(pseudodementia)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를 들면 우울증이나 치매가 똑같이 어떤일에 집중이 어렵거나 기억력이 미약한 것이 똑같기 때문이다.

우울증의 특징은 슬퍼하고 비관(pessimism)하고 절망하는 것인데 그증상은 다음과 같다.

• 나는 전혀 살아야할 이유가 없다.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전혀 없다고 호소 한다.
• 자주 운다.
• 과다한 양의 술을 자주 마신다.
• 일에 대한 흥미도 기쁨도 보이지 않는다.
• 복장에 주의를 기울이지 아니한다.
• 식욕이 없다.
• 처방된 약을 먹기를 거부한다.
• 보통보다 많은 잠을 잔다.
• 많은 건강문제를 호소한다.
• 편집증 증상을 보인다.

또 다른 간헐성 우울증(agitated depression)의 경우는 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과다한 신체활동을 한다.
• 목적없이 걸어 다닌다.
• 잠을 잘자지 못한다.
• 입맛이 좋아 계속 먹는다.
• 불안해 하고
• 적개심을 품기도 한다.
• 우울증 노인을 간호하는 가족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은 상기의 증상들 이 노인이 되면 다 그런것으로 생각하고 치료등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우울증을 가진 노인들이 신체적인 문제점을 호소할 경우 그냥 지나치지 말고 관심있게 관찰하여 이에 적절한 치료를 실시하여야 한다. 그 이유는 우울증은 신체적인 문제를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그 신체적 문제의 원인을 다른데서 찾아서 해결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심한 우울증 환자의 치료방법으로는 전기충격요법(E.C.T : electroconvulsive therapy) (Butler ＆ Lewia. 1977)을 적용할 수 있으며 항우울제를 처방하여 치료하기도 한다.

우울증 환자 혼자 또는 여러사람을 같이 모여놓고 그룹치료의 실시등도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우울증 노인을 가진 가족모임 등을 만들어 환자 관리와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반되는 육체적인 활동능력의 감소는 주변환경의 조정변화로 조정할 수 있다. 노인들에게 알맞은 일을 하게 하므로써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노인에게 맞는 에어로빅, 산책, 수영등은 스트레스 예방에 좋은 효과를 주는 신체활동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