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노령 인구 중 치매 노인 수가 8.9% 에 이른다.
10년 뒤에는 9.7% 에 달할 것이라는 통계도 나왔다.
10명 중 한 명은 걸리는 노인성 질환, 젊다고 방심할 수 없는 무서운 병 !
"천일의 약속" 드라마에 수애의 연기로 더 많이 알게 된 병 !
"치매" 완벽 분석 가이드와 예방법을 알아보자 !
* 단순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는?
툭하면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고, 엊그제 먹은 저녁 메뉴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
최근 치매를 소제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단순 생활 건망증에 "내가 수애다" 라는 농담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단순 생활 건망증은 치매와 관련이 없다.
건망증은 식사를 한 사실은 기억하지만 상세한 내용을 잃어버리는 것이고 치매는 식사를 했다는 사실자체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치매는 기억과 학습장애, 그밖에 실어증, 실행증(지시자의 지시대로 행동하지 못하는것), 실인증(대상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것)
수행 능력 장애등 인지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치매의 종류는 다양한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알츠하이머병" 은 치매 종류 중 하나다.
이외에도 혈관치매, 루이체치매, 파킨슨치매, 회복 가능한 원인(약물,술,영양 결핍,우울증,정상압 수두증 등)에 의한 치매가 있다.
* 치매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
알츠하이머병은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사람이 뇌기능 장애로 인해 후천적으로 지적능력이 상실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지능과 행동 및 성격이 점차 황폐화되면서 흔히 말하는 "치매 증상 " 을 보이는 것이다.
물론 단기기억 또는 장기기억 장애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이긴 하다.
하지만 실어증, 실행증, 실인증 등 집행 기능 장애 중 적어도 적어도 한가지 이상 장애가 존재해야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극도의 혼돈상태(섬망)가 상태에서 발생되어야 하며 증상이 심화되면 인지와는 상관없는 정서, 또는 행동에 의한 비인지적 심리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 왜 치매에 걸릴까?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의 10명중 0.8~1명 꼴로 발생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건강한 뇌세포가 서서히 죽어가지만, 왜 뇌세포가 죽는지 아직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치매의 위험요소는 고령, 여성, 가족력이다.
불행이도 이러한 위험 요소는 피할 수 없는 것이어서 딱히 예방법도 마땅치가 않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력이 높거나 지적 수준을 많이 요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병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도 컴퓨터나 외국어를 배우는 등 적극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예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을 투여받은 여성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는 최근의 연구 발표도 있다.
발병 원인에 대해 유전적 요인이 포함되긴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유전되는 병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가족력에 의한 발병 확률은 10~30% 정도이고 친족 중 치매 환자가 있다면 70세 이전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일반 사람에
비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또 유전자 이상으로 뇌세포 안에 잘못된 단백질이 만들어지고 이 단백질이 노페물로 작용해 뇌세포가 죽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한때 산화 스트레스가 치매와 관련이 있다고 밝혀져 비타민E,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등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눈에 뛸 만한 효과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나?
치매는 다른 어떤 병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뇌세포는 몸의 다른 세포와 달리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병" 과 "혈관성치매" 가 있다는 정도만 알아두면 충분하다.
국내 치매 환자의 80~90%가 바로 이 두가지 범주에 속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알츠하이머병" 은 특별한 예방책이 없는 실정이다.
뚜렷한 예방법이나 식이요법보다는 꾸준한 운동과 체력단련, 사회활동을 통한 생활 관리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반면 "혈관성 치매" 는 중년부터 꾸준히 노력하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또 초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고 호전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와 같은 "혈관성 치매" 가 전체 치매 환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기본적으로 혈관성 치매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뇌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차단돼 뇌세포가 죽어 발생하는 병이다.
따라서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면 얼마든지 혈관성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장병,흡연,비만,운동부족 등과 같은 위험 요소를 지닌 사람이라면 더욱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성인병이 시작대는 40대부터 혈압,당뇨병,혈액검사등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고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한다.
치매는 한쪽 팔다리에 힘이 약간 빠졌다가 며칠만에 호전되거나 입이 한쪽으로 비뚤어졌다가
수일 만에 회복되는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 !
따라서 곧 증상이 호전됐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이상 징후가 보이면 곧바로 전문의에게 상담및 진단을 받아야 한다.
평소 뇌세포의 활성화를 위해 뇌혈관이 좁아질 수 있는 생활습관(흡연,운동부족,육식 위주의 식습관 등)을 최소화하고, 뇌세포에 신선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도록 폐나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 우울증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우울증은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 내 가족의 치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리나라도 치매 예방과 치료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2012년 2월5일 부터 시행된 "치매관리법" 은 치매 예방 및 치매 관리 정책을 통해 개인적인 고통과 피해, 사회적 부담을
경감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무료치매검진사업을 통해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전국 보건소에서 치매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보건소에 등록된 환자에게는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서 관리할 수 있도록 매월 3만원(연간36만원)이 지원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25개구에 치매지원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각종 검사와 강의는 물론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위한 인지건강센터를 통해 자발적인 예방과 재활을 돕고 있다.
원인 확진 검사 (MRI, CT, 혈액검사 등) 의 일정액을 지원하기도 한다.
또 치매 진행 정도에 따라 여러가지 영양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매끼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해야 한다.
단백질과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것은 물론 강한 향신료 사용은 되도록 줄여야 한다.
TIP 치매와 식생활
★ 좋은 습관
1.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체중을 감량할 것
2. 저지방 식사를 할 것.
3. 비타민E, 비타민C, 엽산 및 종합비타민을 복용할 것.
4. 매일 과일, 채소, 차 등 항산화 식품을 먹을 것.
5. 하루에 6잔 이상 물을 충분히 마실 것.
6. 등 푸른 생선, 과일, 녹색채소,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 좋은지방 (오메가3)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을 것.
★ 나쁜 습관
1. 스트레스로 인한 과식과 폭식을 피할 것.
2. 카페인 과다 섭취를 피할 것.
3. 가공식품 및 혈당지표가 높은 탄수화물을 피할 것.
4. 육류,버터,치즈,마요네즈,가공식품 등 나쁜지방(오메가6) 섭취를 피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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