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변화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교원질이 굳어지고 탄력소는 석회화되면서 피부의 탄력과 저항력이 점점 약해지게 된다. 교원질과 탄력소의 변화는 피부뿐만 아니라 신체의 각 부분에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하여 주름이 생기고 거칠어 지며 상처가 쉽게 나게 된다. 피하지방의 분포는 얼굴, 목, 팔, 손, 발, 다리에서는 감소되고 복부와 엉덩이 부분에는 증가된다. 피지선의 활동도 감소되고 피부가 감소하게 되며 손, 발 등에 검은 반점이 출현하게 된다.50세를 전후해서 모공이 1/3정도는 위축되고 이 이후 매년 1% 정도의 모공이 위축되어 소실되므로 머리가 빠지고 흰머리가 나오게 되며 여기에 호르몬 분비의 영향이 더하여 머리털이 감소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노인들 의 피부는 저항력이 약하며 가려움증을 주로 호소하고 약한 피부의 경우 피부암 발병이 젊은 층 보다 많다.
시력의 변화
눈 주변 근육의 탄력성 저하와 지방질의 감소로 눈꺼풀이 처지게 되며 눈물의 생성도 감소된다. 동공은 점점 작아지고 수정체는 노랗게 황화현상을 일으키고 눈꺼풀이 처지게 되는 결과 눈이 작아져 외부의 빛이 50% 정도 감소되어 망막으로 들어오게 된다. 수정체의 유연성은 감소되고 수정체의 위치를 지탱해주는 눈의 모양체근은 긴장이 상실되는 결과로 노인의 눈은 멀고 가까운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 어렵게 되며 가까운 것은 못 보고 먼것은 잘 보는 노안(원시)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청력의 변화
고주파수에 대한 청력손상이 저주파수에 대한 청력손상보다 먼저 진전되기 때문에 난청이 생기며 노인성 난청은 가장 흔한 노년층의 청력 상실에 속한다.
미각과 후각의 변화
혀에 있는 맛을 감지하는 미뢰의 수는 감소하게 된다. 그러므로 적은 수로 맛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하게 되는 것도 바로 이런 변화 때문이다. 맛과 냄새는 항상 보조를 같이 하는데 냄새를 수용하는 것은 비도 내에 존재하는데 이 신경 섬유도 연령에 따라 감소된다.
촉각과 운동 감각의 변화
노인은 열, 냉, 동통 등의 감각을 젊은 사람 만큼 빨리 느끼지 못하게 되므로 방어하지도 못한다. 운동감각도 감퇴하여 몸의 평형유지 능력이 감소 된다.
근골격계의 변화
근육의 변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근섬유의 수와 크기가 모두 감소되며 근육의 유연성과 탄력성도 감소된다.
골격의 변화 뼈는 용적과 밀도가 감소되어 다공성으로 변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남성 보다 여성에게 더 급격히 일어난다. 뼈는 가늘어지고 골밀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골다공증이라 하는데 골다공증의 영향 요인으로는 에스트로겐 분비 저하, 흡연, 음주, 칼슘결핍, 조기 폐경, 단백질 대사의 변화, 스테로이드 계통약의 빈번한 사용 등을 들수있다. 노화에 따른 뼈의 변화는 척추의 추간판에도 영향을 주어 추간판의 골밀도 상실로 인해 노인들의 키가 줄어들게 되고 척추만곡, 척추후만 등의 허리가 구부러진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비뇨기계의 변화
신사구체의 변화 노인에게는 항이뇨호르몬의 활동이 감소되기 때문에 나트륨 보유가 낮아 지며 이로인해 수분의 손실을 가져온다. 정상적으로는 신사구체 여과가 낮에 대부분 일어나므로 밤에 여과된 소변을 아침에 1회 배설할 때의 소변량은 최대량이 된다. 그러나 노인에게는 이러한 양상이 뚜렷하지 않고 신장이 밤동안에 계속해서 활동하기 때문에 노인들은 밤동안에도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방광의 변화 노인에게 있어서 방광의 용적은 감소되지만 배뇨후 남아있는 잔류소변량은 증가되게 되므로 여러번 소변을 보기위해 일어나게 되고 잠을 설치게 된다. 노인들에게 방광 조절이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는 복부조직의 탄력 감소로 방광조절이 힘든 이유로 추가되는 이유이다. 남성노인들에게는 전립선의 비대가 방광에서 요도로의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소변을 시원하게 보는데 장애를 주며 소변을 보기 시작할 때 어려움을 주게 된다.
비뇨기계 변화 방광운동이 감소되어 잔류뇨량이 남아있게 되는 것이 요로 감염과 요석 형성을 촉진하게 된다.
위장관의 변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구강점막의 위축과 결합조직의 감소는 치아의 기저부를 싸고 있는 잇몸을 퇴축시킨다. 치아의 법랑질은 딱딱해지고 치아는 점점 반투명 해지며 턱뼈의 재흡수는 치아를 헐겁게 만들며 침샘에서의 침분비 저하로 침이 끈끈해진다. 위에서의 위액분비는 40∼60세 사이에 감소되며 식도의 연하운동은 저하되어 먹은 음식이 위에 들어가는 속도가 지연된다. 간은 크기와 기능이 약화되어 약물의 해독과 호르몬 대사능력이 저하된다.
대장은 대장자체의 주된 변화는 없지만 복부근육의 긴장도와 탄력이 저하 되기 때문에 대장운동에 영향을 주며 직장이 팽창된데 대한 민감성이 감소 되므로 배변하고 싶은 느낌이 실제보다 지연된다.(배변반사 지연) 미각과 후각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잇몸의 변화로 식욕이 감소되고 상아질의 노후로 음식을 씹는데 통증을 느끼게 되면 잘 맞지 않는 틀니는 통증을 주어 이로 인한 음식섭취의 감소로 영양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더우기 위한의 감소는 철분, 칼슘, 비타민 B12등의 흡수를 어렵게 한다.
심혈관의 변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심장이 기능하기 힘이 들어 효율은 떨어진다. 그러므로 심장 박동은 증가하지만 방출되는 혈액은 감소하게 된다. 심장의 판막은 두꺼워지고 탄력이 줄어들며 말초 혈관의 저항은 증가하게 된다. 교원질과 탄력소의 변화는 혈관을 딱딱하게 만드는 반면에 탄력을 감소시킨다. 심장근의 섬유조직과 지방은 증가하며 혈관내에 지방 침전물이 생긴다.
호흡기계의 변화
폐 조직은 탄력이 감소되고 호흡기계 근육과 횡경막의 탄력도 감소하게 된다. 늑골은 굳어지고 강직하게 되며 폐포의 크기와 수가 증가한다. 폐포의 표면이 줄어들고 산소와 일산화탄소의 교환 능력이 감소되며 폐호흡의 깊이나 크기가 감소되며 기침에 대한 반사도 감소된다.
내분비계의 변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갑상선의 무게는 감소하고 결체조직은 증가하며 교질은 감소하게 된다. 기초신진대사율은 여러 세포활동들의 감소에 따라 감소 된다. 그러나 이런 기초대사율의 감소는 노인들의 정상활동을 하는데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항이뇨호르몬은 감소되나 노화에 따라 인슐린의 분비가 어떻게 변화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한 설명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현재까지 연구의 결과로는 노인이 되면 인슐린과 포도당이 상호작용을 돕는 수용기 부위가 감소하며 신세관에서의 포도당 재흡수 능력이 감소되는 변화가 일어난다.
면역기능의 변화
면역기능의 변화는 생리학적으로 매우 복잡하므로 면역기능이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서 아직 뚜렷한 결론이 나 있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여러가지의 다른기관의 변화에 비추어 볼때 면역기능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한다고 할 수 있다.
생식기계의 변화
노화에 따른 생식기계의 변화는 남녀의 특징이 다르게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여 유방이 늘어지고 평평해진다. 질벽은 탄력이 감소하고 얇아지며 질 분비물이 줄어들고 질산도도 낮아지며 경관과 자궁의 크기도 작아지고 음모도 감소한다. 남성의 경우는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감소하며 성기의 발기가 느리고 약하며 사정시의 사정액의 양, 사정기간 및 강도도 감소하며 정액은 탁해진다. 65세 이상의 남성 노인들의 대부분은 전립선 비대로 인한 장애를 경험하게 된다. 전립선비대는 요도에 압력을 가하게 되므로 배뇨곤란 및 뇨실금을 야기하게 된다.
뇌의 변화
뇌의 변화로는 뇌세포가 상실되고 뇌는 작아지며 뇌실은 커진다. 뇌세포의 감소에 따라 뇌세포간의 의사전달 능력이 떨어진다고는 하나 실제로 노인이라 하더라도 어떤 새로운 것을 배우고 기억하는데 장애가 없다는 이론이 더욱 지배적이다.
수면의 변화
사람들이 잠을 자게 되면 몸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쉬게 된다. 이런 휴식을 통하여 조직은 재생되고 정신적인 안전을 통해 정신은 새롭게 되며 이런 육체적, 정신적 안정은 잠에서 깨어나 생활하는 동안은 기억과 지능 작용을 완성할 수 있게 한다. 수면은 우리가 인지하지는 못하지만 4단계를 거치게 된다. 첫째단계는 졸음이 오는 상태로 깨어있는 것에서 잠드는 것으로의 전이단계이며 둘째단계는 실제 잠드는 단계이며 셋째 넷째단계는 계속 잠자는 단계이다.
그러나 넷째 단계에 해당하는 수면은 꿈꾸는 단계로써 이때에는 본인은 인지 하지 못하나 눈이 빠른 운동을 하는 단계이다. 이런 4단계가 밤사이에 여러번 반복되면 4단계를 한 주기로 보았을 때 한 주기의 지속기간은 70∼120분이므 로 6시간 잠자는 경우면 여러번의 꿈을 꾸게 된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
이런 수면 형태의 변화는 50대를 전후해서 시작된다. 주요변화는 잠의 4단계 지속시간이 짧아지며 특히 수면의 4단계인 꿈꾸는 단계는 거의 없어지게 된다. 노인이 되어 꿈을 잘 꾸지 않는다는 것은 잠을 깊이 자지 않는다는 의미가 된다.
노인들이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이유로는 생리적인 수면 형태의 변화 이외에 불안과 공포감(죽음이나 기타 질병에 대한) 자녀들에 대한 걱정, 만성질환으로 인한 통증, 약물의 부작용, 뇨실금, 항상 같이 자던 배우자의 이별, 주변 의 소음, 밝은 전기 불빛 및 자극있는 커피나 술 등에 의한 것은 수면 방해의 원인이 된다.
상기의 여러가지 이유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되면 수면을 통해서 회복되어야 할 정신적, 신체적 피로가 계속 쌓이게 되며 밤에는 일부러 잠을 자려고 노력하다보면 잠은 오지 않고 신경만 많이 쓰게 되어 피로가 더 겹치게 된다.
이런 노인들은 피로를 풀기 위해 낮동안에 낮잠을 자주 자게 된다. 이런 낮잠은 또 깊게 잠을 들 수 없기 때문에 피로가 충분히 풀리지 않고 정신이 맑지 않으므로 넘어지거나 발을 잘 못 딛게 되는 사고를 유발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일에 대한 적극성이 사라지고 자기 관리에 소홀해지며 기분이 우울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