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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 받으면 치매 환자 분노 사라진다

[ 2007-02-27 17:23:27 ]

hsnoin

지압이 치매환자에서 흔히 보이는 공격적 행동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 질환이나 치매 환자에서 분노나 공격적 성향은
가장 흔히 보이는 증상 중의 하나로 치매 환자들은 종종 큰 소리를 지르거나
다른 사람을 신체적으로 공격하기도 하며
간혹 자신이나 주변사람의 옷을 벗기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이와 같은 분노 증상은 치매 환자들을 부상의 위험에 항상 놓이게 하고
전체적인 간병 자체를 어렵게 만든다.

최근 대만 연구팀은 지압이 상대적으로 간단한 방법으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만 양민대학 린 박사팀이 간병 중인 31명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1주당 5일 하루 15분씩 지압마사지를 받게 한 결과
지압 마사지 시 손가락이 '혈'자리를 자극 '기'라 불리는
인체 내 에너지의 흐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연구로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4주간 매일 15분씩 대화를 통한 요법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지압 마사지가 대화 요법보다 치매 환자의 분노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요법은 치매 환자에 있어서 4주 치료 기간에 걸쳐
분노 발작의 횟수를 줄이고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지압 치료가 치매 환자의 분노 증상을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이 같은 증상이 처음 발생하는 것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린 박사의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간호학저널(Journal of Clinical Nursing)'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