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몇몇 환자분들은 머리가 아프고 몸에 힘이 빠진다는 증상을 호소하십니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 노인분들에게 이러한 증상이 생겼을 경우에는 뇌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뇌졸증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에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발병후 3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아가 정밀진료를 받아야만 최대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치료가 가능합니다. 환절기엔 왜 뇌졸증을 조의해야 하며 뇌졸증이 생기면 어떤 증상을 보이게 될까요? 뇌졸증이 나타나면 갑작스런 의식장애와 신체 반신마비가 일어나며 참을 수 없는 극심한 두통 증세가 나타나 심할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을정도로 무서운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사망률 중, 단일 질병으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뇌졸중은 발병후 치료를 받았다 할지라도 만성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평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절기에 뇌졸증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환절기에는 낮 밤의 일교차가 10도를 넘나듭니다. 이때 체내 자율신경계 이상이 초래되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고, 혈액은 급격히 높아지며 뇌혈관에 압력이 가해집니다. 이때 고혈압이나 고령으로 인해 굳어지고 탄력성이 떨어진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졸증이 나타날 위험성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평소 건강관리에 소흘했거나 나이가 많은 노인들의 경우에 특히 위험도가 높은데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고령, 심장세동, 뇌졸중 가족력, 동맥경화, 혈전증, 흡연등의 뇌졸증 위험요인을 한가지라도 가진경우 더더욱 뇌졸증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인들에게 뇌졸증 증상이 나타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1.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고 감각이 둔해진다. 2. 말을못하고 발음이 어눌해진다. 3. 한쪽눈이 안보이거나 물체가 두개로 보인다. 4. 어지러움증과 함께 걸을 때 비틀거린다. 5. 심한 두통과 함께 속이 울렁거리고 토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뇌졸증은 오히려 추운겨울 보다는 지금과 같은 환절기에 환자수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설마 내가 뇌졸중이겠어 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참으려고 하지만 뇌졸중은 시간을 다투는 질병이기 때문에 빠른 응급처치를 받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에 처해질 수있습니다.
또한 뇌졸증 발생했을 때 얼마나 빠른 시간내에 치료를 하느냐에 따라 호전정도와 후유증에 많은 차이를 보이는 만큼 평소 건강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것입니다.
더불어 뇌졸증은 재발 비율이 높은 질병 입니다. 뇌졸증을 앓은 후 1년 이내 재발할 확률이 10명당 1명, 5년 후 재발하는 비율이 10명당 2~4명에 이를 정도라고 합니다. 때문에 뇌졸증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항응고제, 항혈소판제와 같은 예방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정기적인 뇌혈관검진을 통해 뇌졸증 위험도를 체크해 보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뇌졸증이 대표적인 노인 질병 인만큼 고령자들은 환절기때 찬 기운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해 혈압상승에 따른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것이 좋을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