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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의 어르신들 겨울철 건강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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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8 15:5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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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보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기력이 쇠약하신 어르신들은 추운 겨울이 되면 걱정이 많다.
중풍이 올까, 심한 독감에 걸려 고생하지는 않을까...., 등등 많은 걱정을 한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어르신들의 겨울철 건강관리에 대해 살펴본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겨울
겨울에 음가운데 음이 있는 것으로 만물을 걷어들여 간직하기 때문에 허한 계절 이라고 한다.
겨울에는 양기가 속에 있고 음기가 겉에 있기 때문에, 찬 기운이 겉에 있으므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땅기게 된다.
겨울철에는 자연계가 은폐되고 혈기도 저장된다.
그러므로 비록 병이 생겼다고 하여도 땀을 많이 내는 것은 좋지 않다.
봄 날씨는 따뜻하고 여름 날씨는 덥고 가을 날씨는 서늘하며 겨울 날씨는 찬데 이것은 사계절의
정상적인 날씨이다.
겨울에는 날씨가 몹시 차므로 세상 만물이 깊이 잠긴다. 위생을 잘 지키면 한사에 상하지 않는다.
한사에 감축된 것을 상한 이라고 한다.
사계절에 몸이 상하면 병이 생기게 되는데 그 가운데서 상한이 제일 심하다.
그것은 쌀쌀한 기운 때문이다. 한사가 침범하면 곧 병이 생기는데 이것을 상한이라고 한다.
한사가 침범 했으나 그 즉시에는 앓지 않고 잠복하면 그것이 봄에는 온병으로 변하고 여름에는
서병으로 변한다. 서병이라는 것은 온병때보다 몸에 열이 더 심하게 나는 것이다.
이처럼 겨울의 추운날씨에 건강관리를 안하면 흔히 말하는 감기, 독감에 걸린다고 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봄, 여름에 더 큰 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
한의원에서 미리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예방하거나, 초기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침, 뜸, 한약 등으로 치료를 하면 추운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병을 치료하는데서 일반적으로 겨울에는 덥게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뜸을 뜨는 것이다.
[내경]에 '처져 내려가면 뜸을 뜨라' 고 한 것은 하늘과 땅 사이에는 오직 음과 양의 두 기만 있는데 양은 겉에 있고 위에 있으면 음은 속에 있고 아래에 있다.
이제 말한 아래로 처쳐 내려간다는 것은 양기가 아래로 처쳐 내려가 음혈 속으로 들어가면, 음이 오히려 위로 올라가서 양기를 덮어 맥과 증상이 다 찬기운이 겉에 있는 것처럼 나타나는데 이것을
말한 것이다. 이때에는 뜸을 떠야 한다. '추운지방의 사람들은 뜸을 뜨는 것이 좋다' 고 하였는데
그것은 겨울에 몹시 추운 곳이므로 양기가 속에 잠복되어 있기 때문이어서 다 뜸을 뜨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노인
늙는 것은 혈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아지면 정과 혈이 모두 줄어들어 젊었을 때만큼
정상적으로 보고, 냄새맡고, 듣고, 말하는 작용을 하지 못한다.
오히려 울 때에는 눈물이 나오지 않고, 웃을 때는 오히려 눈물이 나온다.
또 껄죽한 콧물이 많이 나오고 귀에서는 매미 우는 소리가 나며 음식을 먹었을 때 입이 마른다.
잘 때에 침을 흘리고 오줌이 자기도 모르게 나가며 대변이 몹시 굳거나 설사하기도 한다.
낮에는 졸음이 많고밤에 누워도 정신이 또릿또릿하면서 잠이 들지 않는다.
이것이 노인의 병이다.
노인의 보양
노인이 점점 피곤해 하고 수척해지면 반드시 따뜻하게 몸을 보하는 약을 더 넣어 써야 하며
된죽을 먹으면서 보양해야 한다.
한약으로는 보중익기탕, 이공산, 위생탕, 고진음자 등을 복용 하면 좋다.
이와같이 동의보감에서 봄,여름 기운과 같은 젊고 건강한 사람과는 달리 가을, 겨울 기운처럼
혈이 쇠한 어르신들에겐 몸을 따뜻하게 보하는 약으로, 시혈을 보하고 양기를 복돋는 한약을
사용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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