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질환을 페렴이라고 합니다. 페렴은 종류에 따라 원인이 다르지만 가장 흔한 것이 세균성 페렴 입니다. 우리가 숨쉬는 공간에는 페렴을 일으키는 세균성 물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페에는 이런 물질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병에 걸리지 않게 방어하는 면역력이 있습니다. 이와같은 기능과 면역력이 부족한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폐렴이 잘 걸린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감기와 같은 증상을 며칠간 보이다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열이나며,녹색 가래가 생기고 호흡장애가 일어나게 됩니다. 숨이 거칠어 지면서 호흡수가 분당 20회를(성인 정상호흡수 분당 15~20회) 초과하고 숨 쉴 때마다 명치 주변이 함몰 됩니다. 열이 높을 때는 얼굴이 붉어지고 흉통이 일어납니다. 설사,구토,경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페에서 원활한 산소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의식이 몽롱해지고 입술 또는 손톱 색깔이 푸르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페렴 치료와 예방
페렴이 심한 경우 뇌나 뇌수막 까지 염증이 퍼질 수 있스며, 페렴을 일으킨 세균이 혈액속으로 들어가 페혈증을 일으키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페렴은 입원해서 원인에 따라 치료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페렴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평소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하여 생활의 리듬을 잘 유지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페에 좋지 않은 흡연과 과음은 피하며, 음식은 골고루 잘먹고 과로를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페렴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미리 페렴 및 독감예방접종을 맞는 것입니다. 페렴 예방 백신은 페렴 원인의 30%~40% 를 차지하는 페렴구균에 대한 예방 접종입니다. 65세 이상 노인분들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독감 예방주사도 매년 가을에 한 번 맞으면 페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만성페쇄성페질환은 기관지에서 허파꽈리(페포)에 이르는 공기 통로인 기도가 폐쇄되어 서서히 페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만성폐쇄성페질환은 페기종과 만성기관지염이 동시에 원인이 되어서 발병합니다. 페는 좁은 공간에 많은 산소를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약 7억 5,000만개의 작은 허파꽈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작은 허파꽈리를 페포라고 하는데, 이것이 비정상적으로 늘면서 기도가 막혀 공기를 마셔도 충분히 산소를 취할 수 없어 호흡장애가 일어나는데 이것을 페기종이라 합니다. 만성기관지염은 기관지 점막이 붓고 점액의 분비가 많아져 기도가 폐쇄되는 질환입니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진한 점액을 분비하는데, 이것이 가래입니다. 가래 때문에 기도가 막히면 공기가 기관지 끝까지 들어가지 못해 호흡장애가 일어납니다.
